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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A~Z

[여행준비] 씨엠립 공항 입국시 주의사항

작성자 스카이 안성범
작성일 13-01-02 21:04 | 28,220 | 0

본문

씨엠립 공항 입국시 주의사항
 
 
씨엠립 공항 입국 순서는
1. 비행기에서 내려 걸어서 입국장으로 들어갑니다.
    (가끔은 가까운 거리이기는 하지만 버스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2. 먼저 도착비자 접수창구에 여권과 비자신청서, 비자비용을 제출하시고 순서를 기다립니다.
3. 도착 비자가 발급되면 출입국 신고서에 비자번호를 마져 작성하고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4. 수하물을 찾고
5. 세관을 지나가면서 직원에게 세관신고서를 제출하고 공항 밖으로 나가면 됩니다.
 
1. 도착비자 접수시 추가요금 요구
2008년까지는 씨엠립 공항이 매우 작고 직원들이 느리다보니 도착비자 발급 및 입국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씨엠립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한국인 개별여행자들은 그래도 참고 기다리면서 천천히 입국심사를 받는데 성격이 급한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여행사들이 공항 직원들을 매수하여 돈을 주고 도착비자 발급과 입국심사를 그냥 통과하여 빨리 공항 밖으로 나올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증축된 지금의 공항도 작은편이긴 하지만 많은 관광객들로 인하여 어느정도 시스템이 이루어져 많은 시간이 소요가 되지 않지만 공항 직원들이 이런 돈맛을 보기 시작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게 어느 공항, 국경이든 비자 접수를 하면서 외국인들에게 빨리 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NO" 라고만 외치면 더 이상 유혹을 하지는 않은데 가장 먼저 도착비자 접수를 신청하였다 하더라도 최악의 경우 발급을 가장 늦게 해줍니다. 하지만 수하물 찾아서 공항밖으로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은 비자신청서를 잘 작성하였다면 걱정하지 말고 비자비용 $30 만 내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도착비자를 안해주지는 않으니깐요.
단, 실랑이는 하는 동안 기다리고 있는 뒷사람들의 눈치는 좀 보셔야 합니다. 
 
2. 입국심사시 돈을 요구
비자를 받고 나서 입국심사시에 출입국 신고서 작성에 몇가지 모자란 점이 있으면 대신 작성을 해주고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조용한 말투로 "One Dollar" 또는 "천원" 이렇게 외칩니다.
간단히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입국 심사시 어떤 직원들은 지문(전자식)을 모두 찍으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계에서 한글로도 안내 되지만 손님이 잘 이해를 못하는 경우 공항직원이 좀 짜증을 내면서 퉁명스럽게 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문재취는 공항직원에 따른 복불복이기 때문에 공항 직원의 말에 잘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3. 세관신고
씨엠립 공항의 세관신고 절차는 허술하면서도 좀 황당합니다.
 
소지하는 물품에 마약, 총기, 도검류등이 나오면 바로 압수 및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10,000 이상의 돈을 소지하고 있다면 꼭 세관신고를 하여야 하며 적발시에는 몰수 당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사람이 짐을 부탁하는 경우 절대로 받아주시면 안됩니다.
 
일반적인 관광객들의 경우 술, 담배, 밑반찬, 생필품등을 박스로 따로 가져오는 경우가 있는데 우선 박스를 가지고 가면 무조건 잡아서 OPEN 하게 합니다. 별 다른 사항이 없으면 그냥 보내주지만세관 직원 판단에 너무 많다고 생각된다면 세금(돈)을 달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많은 돈을 요구하겠지만 $10~$20 정도 쥐어주면 그냥 보내줍니다. 정당한 물품이라 생각되시면 공항직원을 설득하시면 됩니다만 아무래도 공항직원 목적이 돈이라 쉽게 물러서지 않는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간혹 손님들이 입국전 출발지 공항 면세점에서 담배, 양주, 화장품등을 구매하시고 투명 면세비닐봉투 그대로 세관을 나가게 되면 또 세관직원이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매한 면세물품은 안이 보이지 않는 가방 또는 트렁크에 모두 집어 넣으시기 바랍니다.
 
늦은 비행기의 경우 세관직원들이 퇴근하고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3가지 사항이 정상적인 공항이라면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캄보디아는 지금 과도기 시점으로 많은 부정부패가 있습니다. 불과 30년전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났던 일들입니다. 관광객들은 다소 불편하거나 언짢을 수도 있겠지만 캄보디아 여행의 한 단면이라 생각하시고 슬기롭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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